본래...
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해산물 자체에 대한 굉장한 기피성향을 가지게 되었다.
뭐 원래 그닥 좋아하는 녀석도 없었고.(굴이라던가 삼치라던가 황다랑어라던가 고등어라던가는 제외. 오징어 문어도 맛나지... 김이야 김! 김! 김!... 미역도 뭐....)
그 꼬라지 보니 먹고 싶지 않더라.
근데...
곰곰히 역사라 하기엔 좀 가까운 시대의 일들을 떠올려 버렸다.
냉전시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중의 미소는 미친듯이 원자력을 개발하고 무기화하고 실험하고 찰지게 놀았다.
정말 찰지다.
얼마의 핵실험이 바다에서 이뤄졌고, 얼마의 핵폐기물이 버려졌던가.
=_=;; 이미 바다는 그 모든 것을 머금고 있었다.
내가 태어나기 전부터.
드럼통에 담겨서 바다에 버려진 수 많은 폐기물.... 그게 후쿠시마 원전 유출수 보다 적을까?
그럴리가.
그렇다면 내가 그간 먹어 온 것은 이미... 그다지 차이 없는 방사선에 오염된 생물들이었던 것이다.
................
@$#^!#$^!#$%!@#$....
태평양의 물은.... 서해/동해와 순환한다.
고로 그간 먹어 온 것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의 것이 큰 차이는 없는 것이다.
8~9십년대에도 그린피스가 핵폐기물의 해양처리에 대해서 굉장한 반대를 했던 시위했던 기록이 있다.
러시아(소련 당시부터, 러시아때는 아니었나?)가 바다에 버리는 것에 그린 피스가 거품 물고 반대했지....
뭐 다 막진 못했을 테니 꽤나 버려졌을 것이다.
고로 그냥 먹던대로 먹어야 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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